계피 시나몬 차이 총정리

한 때 시나몬가루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해서 시나몬 섭취가 인기였던 적이 있습니다. 때문에 시나몬과 비슷한 계피도 덩달아 인기가 많았는데요.

사실 시나몬과 계피는 명백히 다른 식물이라는 사실 알고계신가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계피와 시나몬은 같은 거라고 알고 계십니다.

일부 사람들은 계피가 영어로 시나몬 아닌가? 라고 착각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어느 순간부터 커피를 즐기기 시작하면서, 특히 카푸치노에 시나몬을 뿌려 먹고 그 향을 즐기게 되었는데요.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언젠가부터 괜히 계피라고 말하면 뭔가 촌스러워 보이고 시나몬이라고 말하면 좀 더 세련되고 있어 보이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여러분, ‘계피≠시나몬’입니다. 비슷하나 엄연히 다른 식물이고, 때문에 계피를 시나몬처럼 먹어서는 안 됩니다. 절대 혼동하시면 안돼요!!!!!! 그럼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른지, 왜 계피를 시나몬처럼 먹어서는 안 되는지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우리가 계피와 시나몬을 동일시하게 된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시나몬이 우리말로 계피로 통용되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렇지만 이 두 가지는 명백히 다릅니다.

‘종(種)’의 차이

계피는 녹나무과 녹나무속 식물의 껍질로 세계적으로 유통되는 종은 크게 두 종인데요.

실론계피(Ceylon cinnamon, 학명 Cinnamomum verum) : 스리랑카의 옛 지명인 실론섬과 인도남부가 원산지 →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시나몬

카시아계피(Cinnamomum cassia, 학명 C. aromaticum) : 중국남구 및 베트남이 원산지 → 수정과를 만들 때 넣고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계피

이렇게 엄연히 종이 다릅니다.

이때 의문이 생기실 겁니다. 그럼 두 개를 어떻게 구분하라는거야? 싶으시죠.

네 물론, 만약 실론계피와 카시아계피가 가루로 유통이 될 경우 저희 같은 일반인들은 뭐가뭔지 잘 구분이 안갈겁니다. 근데 만약 껌질 채로 유통이 된다면 나름 구분이 쉽답니다.

실론계피 : 껍질이 돌돌 말려 ‘여러 겹’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카시아계피 : 두꺼운 껍질이 ‘한 겹’

이제 여러분도 실론계피(시나몬)과 카시아계피(계피)를 보시면 쉽게 구분하실 수 있겠지요?

향미 및 성분의 차이

또한 이 둘은 향미 및 성분도 다릅니다. 간단히 정리를 해보면요!

실론계피(시나몬) : 단맛이 강하고 부드러운 향미, 상대적으로 비싸고 식품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쿠마린이 미량 들어있음. 때문에 커피나 빵을 만들 때 자주 사용됨

(참고)

쿠마린이 뭐예요?

쿠마린은 몇 종의 식물에 포함된 화학성분으로 일정 용량에서 약리작용을 하지만 고용량을 섭취할 경우 간독성이 있어 간에 무리가 갈 수 있기에 섭취 시 주의해야 합니다.

때문에 만약 장기간 규칙적으로 계피를 복용하고자 한다면?

실론계피(시나몬)을 섭취해야 하고, 카시아계피(계피)는 섭취 시 엄격히 조절해야하며 장기간 섭취 시 간독성을 주의해야합니다. 그러니 다이어트 혹은 다른 목적으로 장기간 계피를 드시고자 한다면, 무작정 드시지 마시고 이왕이면 전문가와 상의하시기를 바랍니다.

카시아계피(계피)의 하루 섭취량은 1~6g 정도가 안전합니다.

마치며

이제 시나몬과 계피가 어떻게 다른지 확실히 구분이 가능하시겠지요? 오늘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이만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글을 읽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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