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키우는 방법 총정리
오늘은 강아지를 키울 계획을 갖고 계신 분들을 위해서 강아지를 키우기 전에 미리 알고 계시면 좋을 정보들을 갖고 왔습니다. 저희 가족은 약 7년 전쯤에 엄마가 아시는 분을 통해서 너무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기 스피츠를 데려 왔었는데요, 그때까지 저희 가족 누구도 강아지를 키워본 적이 없어서 처음엔 이래저래 많이 당황을 했었답니다.
처음 훈련시키는 것이 쉽지 않아서 훈련사 분을 집으로 오시게 해서 일주일에 한두번씩 훈련 교육을 시켰었는데요. 그 비용도 정말 만만치 않았었죠.
만약 그 당시 강형욱 훈련사분을 알았더라면 더 좋았을텐데요, 하하 무튼 그래서 지금부터 강아지를 데리고 온 그 순간부터 어떻게 하면 좋을지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첫인사는?
강아지를 처음 집에 데려오자마자 귀엽다는 이유가 다짜고짜 만지고 안으면서 스킨쉽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사실 그렇게 하면 강아지 입장에서 좀 부담스러울 수 있겠지요, 강아지는 냄새를 통해 교감을 하는 동물입니다.
때문에 처음 강아지를 데려오면 무언인가를 하시려고 하지 마시고 우선 강아지를 바닥에 내려놓고 냄새를 맡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강아지도 새로운 장소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니까 말이죠. 이렇게 냄새를 맡는 것이 강아지에게는 첫인사나 마찬가지입니다.
▣ 소리 지르기 금물!
강아지는 후각에도 예민하지만 청각에도 예민한 거 다들 알고 계실거예요. 처음 만나자마자 귀엽다고 막 소리를 지르면서 격하게 강아지를 반긴다면, 우리 입장에서야 귀엽다는 표현이지만 강아지 입장에서는 부담스럽고 위협이 가해지는 행동이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아무리 귀엽더라도 앞으로 강아지와 친해지기 위해 잠시 진정하시는게 좋겠습니다.
▣ 손 냄새를 맡게 해주자
앞서 말씀드렸지만 강아지는 냄새를 통해 교감을 하는 동물이지요. 처음 봤을 때는 차분하게 손 냄새를 맡게 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손 등을 천천히 강아지 코앞에 갖다 대면 강아지가 그 냄새를 통해서 우리에게 익숙해지기 시작한답니다.
▣ 강아지 집과 화장실 구분
강아지는 집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배변하려는 습성이 있다는거 알고 계셨나요? 잠을 자거나 쉬는 집은 화장실과 좀 떨어져 있으면서 주인과 가까운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저희집도 강아지 배변패드는 강아지가 평소에 잘 놀고 쉬는 공간에서 좀 멀리 떨어뜨려놓았답니다.
또한 배변 패드를 깔아두고 훈련을 시켰더니 정말 딱 그곳에서만 소변과 대변을 보는데요!! 처음 배변 훈련을 하실 때 변 패드에 배변했다면 꼭!!!잘했다고 칭찬을 해주시길 바래욧. 그나저나 강아지는 소변보는 모습이나 대변 보는 모습도 왜이리 귀여운걸까요?
▣ 밥 먹을 때는 개도 안 건드린다.
밥 먹을 때는 개도 안 건드린다는 말이 있지요? 강아지가 밥을 먹거나 간식을 먹을 때는 터치하려고 하지 마시고 특히나 처음에 훈련 목적으로 간식을 줄 때 강아지를 만지면, 효과가 반감되기 때문에 이 점 유의해서 훈련하시길 바래요. 우리도 낯선 사람이 오면 불편하고 어색하듯이 강아지도 낯선 손길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 '앉아' 또는 '엎드려' 훈련은 기본 중의 기본
'앉아, '엎드려', ‘손’, ‘차렷’ 등의 훈련이 있는데요, 아마 이런 훈련은 강아지 훈련 중 기본중의 기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 ‘앉아’ 같은 경우 간식을 강아지보다 살짝 위쪽으로 올리면 강아지가 바닥에 앉는데 강아지가 바닥에 궁둥이를 붙이는 순간 간식을 주면 됩니다. 잘했다는 보상으로 간식을 꼭꼭 챙겨주셔야해요.
▣ 첫 목욕과 드라이는 놀이처럼
강아지에게 있어 첫 목욕은 조금 두려울 수 있습니다. 때문에 갑자기 목욕을 시키려고 하시지 마시고 물을 조금 퍼서 적셔주기부터 시작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물→샴푸→드라이 순서로 차차 적응시켜주시고, 목욕 후 털을 말릴 때도 마찬가지인데요.
우선 바닥에 수건을 깔아주고 강아지가 먼저 다가오도록 유도한 후에 강아지가 수건 위에 올라와서 비비거나 놀기 시작하면 천천히 물기를 닦아주며 털을 말려주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