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및 지정

문화재를 알기에 앞서 전반적인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나름대로 우리나라 역사를 선사시대부터 현대사까지 한번 정리 해보았었고, 이번 포스팅은 문화재의 개념을 살펴 보고자한다. 그 중 가장 현대건축이나 전통건축에서 모두 중요한 기초에 대하여 살펴 보도록 하겠다.

 

01) 2019년 문화재수리기술자(보수) 시공 3번문제

Q. 건축문화재의 지정 공사에 관하여 다음 물음에 답하시오.(25점)

(1) 지정의 종류와 지정 공사시 일반적인 유의사항에 관하여 설명하시오.

(2) 나무말뚝지정과 판축지정의 사례를 작도하고, 각각의 세부 기법에 관하여 설명하시오.

 

02) 기출문제 분석

① 1996년 시공 25번

한식지정의 종류를 열거하고 설명하시오.

② 2002년 시공 25번

고려시대 건물의 기단일부를 신재로 보충하려고 한다. 석재 가공공정 및 설치에 대하여 도면을 그리고 설명하시오.

③ 2006년 시공 50번

전통기단을 종류별 특징을 설명하고, 이완, 갈라짐, 풍화, 멸실등을 일으킨 가구식기단을 보수 및 수리하는 방법을 설명하시오.

 

이외에도 여러번 기초 및 지정에 대하여 출제가 된적은 있지만, 2006년 이후 단일문제로 출제된 적은 한번도 없었다가 올해 2019년 시험에 시공 25점으로 출제가 되었다. 전통건축을 전공하고 종사하는 분들에게는 너무나도 기초적인 부분이지만, 처음 전통건축을 접하는 분들에게 이해가 되도록 설명을 시작해 보도록 하겠다.

 

03) 지정

① 개념

일반적으로 "기초가 튼튼해야 된다"라는 말들은 흔히 알고, 실 생활에서도 많이 말하며 살아왔을것이다. 하지만 지정에 대해서는 생소한 분들도 있는데, 간단히 말하면 기초는 건물을 받치는 구조적 부분을 말하며, 지정은 그 기초를 보강하거나 지반의 지지력을 증가시키기 위한 일련의 작업을 말한다. 현대건축에서 시공상 종류인 온통기초, 독립기초, 줄기초가 있듯 전통건축 및 문화재 분야에서는 기초를 다지는 작업 자체를 지정이라고 불리운다.

 

② 지정의 종류

지정의 종류에는 판축지정, 토축지정, 모래지정, 잡석지정, 장대석지정, 말뚝지정이 있다. 다짐은 나무달고, 원달고, 몽둥달고 등을 사용하여 공극없이 밀실하게 다져주는 도구를 이용하여 다짐을 실시한다.

일반적으로 지정은 오랜시간동안 구조물의 자중으로 인하여 안정화 된 경우가 많기때문에, 해체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나 기초조사 및 구조안전검사 후 결함이 발견되었을때만 해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1. 판축지정

토사 및 잡석을 200mm 내외의 두께로 층층이 다져 쌓아 올리는 기초 공법을 뜻한다. 이방법은 한식 지정의 가장 일반적인 시공 방법이다. 재료는 흙, 잡석을 한켜 한켜 다져가면서 쌓는 방식이다.

2. 토축지정

오직 흙으로만 다지는 지정을 말한다. 이또한 200mm 내외의 두께로 다지는데, 이물질이 섞이지 않은 양질의 생토를 사용하여 시공한다는 점이 특이 사항이라고 생각된다.

3. 모래지정

입사지정이라고도 불리우며, 왕모래를 물로 다지면서 쌓는 방식을 말한다.

모래를 200mm 내외로 깔고 물을 뿌려가면서 달고등으로 고르게 다지며 소정의 높이까지 다져 올린다. 모래가 주위 지반의 공극을 매울 수 있도록 물을 충분히(흠뻑) 주어 공극없이 다진다.

4. 잡석지정

잡석을 층층이 다지면서 쌓는 방식을 말한다. 잡석 사이에 작은 자갈로 사춤하고, 점토질 흙을 섞어 사춤해주어 다지는 지정이다. 잡석을 깔때는 바깥에서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깔고, 하부는 넓고 상부로 올라갈수록 좁아지게 시공한다.

5. 장대석지정

자연석이 아닌 가공한 가공석 장대석을 사용한 방법이다. 연약지반이나 상부 하중이 큰 대규모 건물의 지정(성곽의 문루, 중층건물)으로 많이 사용된다. 장대석을 우물정자(井)로 나란히 쌓아 올리면서 장대석이 밀려나지 않도록 주위에 강회다짐을 해준다.

6. 말뚝지정

물이 많은 곳에 설치하는 지정이다. 습지 또는 지반이 약한 곳에 지반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쓰이며, 단독적으로 쓰이기 보다는 앞서 나열한 5가지의 지정과 병합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말뚝은 껍질을 벗기고 큰 옹이는 다듬은 후 사용하며 말뚝을 세워 기초 지반 이하로 박아 넣고 말뚝 머리는 일정한 높이에서 수평으로 자르는 것이 일반 적이다.

 

이번포스팅에서는 지정의 개념과 종류를 살펴 보았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기단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다.

댓글(9)

  • 갑석
    2020.03.02 11:23

    문화재보수기술자 자격시험 독학생입니다. 잘 정리된 글 감사합니다.
    2020년 시험부터 추가되는 적산 현장관리 공정계획 부분을 추가해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학원에 다니지 않는 이상 참고할 자료가 없습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 2020.03.04 21:06 신고

      자료를 정리하는데 실질적으로 시간이 오래걸려서 업로드 일정은 미정이나 빠른 시일내에 추가 자료 업로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갑석
      2020.03.06 09:50

      답변 감사합니다
      시험이 4월초입니다 좀 서둘러주셨으면..
      온돌 마루 부분이 빠졌습니다 추가해주시구요
      초면에 심한 부탁 죄송스럽습니다

    • 2020.03.06 10:47 신고

      4월까지는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선 2020년 개정된 시방서 위주로 온돌은 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큰도움 못되어 드려 죄송합니다..

    • 갑석
      2020.03.06 16:56

      죄송합니다
      제가 넘 심한 부탁을 드렸나 봅니다
      참고할만한 책이나 자료 추천 부탁드리고
      앞으로 많이 배우겠습니다

    • 2020.03.06 20:31 신고

      아닙니다~^^
      추천해 드릴만한 책은...
      보수나 실측쪽은 한솔이나 카이스 교재를 많이 사용하시는 것 같구요.

      한국건축사나 법령은
      이정열 선생님의 책과 강의를 적극 추천드립니다~^^

  • 갑석
    2020.05.02 22:44

    저번에 부탁했던 문화재보수기술자 시험에 추가되는 적산분야 5월중 업로드 가능한가요? 빨리 보고 싶습니다

    • 2020.05.05 23:07 신고

      갑석님 반갑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시험이 많이 연기가 되었는데 시험 준비는 잘 하고계신지요?
      적산은 올해 시험이 처음으로 적산이 도입되는 해의 시험인지라 저도 정리하기가 어려워서 현재 어려움에 있습니다. 시험 후 경향을 파악 한 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갑석
    2020.05.06 17:06

    열심히는 하고 있습니다만
    적산은 어떻게 공부해야 될까요
    참고할만한 자료가 없어 캄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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