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외반증 치료 총정리

여성분들이라면 ‘무지외반증’에 대해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어릴 때부터 무지외반증이란 것을 알고 있었는데, 물론 어렸기 때문에 정확한 명칭은 몰랐지만 무지외반증의 증상은 확실히 알고 있었어요.

왜냐하면 저희 엄마도 무지외반증이 있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왜 엄마의 발 모양은 저럴까? 하고 생각했었거든요. 엄마는 살면서 무지외반증 때문에 엄청나게 큰 불편함은 없어보였지만, 늘 튀어나온 부분에 굳은살이 박혀있고 많이 걸으면 발이 많이 피곤하고, 또 아무래도 둘째발가락에 엄지발가락이 눌려서 엄지발가락이 유독 안쓰러워 보이기도 했었어요.

엄마도 일을 다니며 매일 구두를 신다보니 서서히 발에 변형이 온 것이겠지요ㅠㅠ

"엄마 알랴븅"

무튼 그래서 오늘은 이런 엄마의 무지외반증을 낫게 해줄 방법은 없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지외반증이란?

무지외반증은 30대 이후의 여자에서 흔히 발생하는 족부질환으로 엄지발가락 관절이 돌출되면서 휘어지는 무지 변형 질환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엄지발가락이 둘째발가락과 엇갈리는 정도까지 돌아가기도 하는데, 유전 성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이 무지외반증이 있는 경우 본인도 무지외반증에 걸릴 확률이 높으며, 또한 이밖에 여성들의 높은 굽의 구두 또한 중요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청소년기에서부터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나 주로 중년 이후에 병원을 찾으며 일단 무지외반증이 발생하면 서서히 변형이 진행하게 됩니다.

무지외반증 증상은?

무지외반증의 발 모양은 엄지발가락이 둘째발가락 쪽으로 휘어져 있고, 관절이 안쪽으로 돌출되어 있습니다. 돌출된 관절은 서 있거나 걸을 때 자극을 받아 빨갛게 변하고 굳은살이 잡히게 되며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지요.

걸을 때 지지하고 추진력을 주어야 하는 엄지발가락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의 다른 부위에도 통증이 생기게 되고 심해지면 발 모양의 변형, 허리의 통증 등이 발생하게 됩니다.

무지외반증 원인은?

무지외반증이 생기는 데에는 유전적인 요인과 후천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유전적 : 평발이나 발볼이 넓은 경우 무지외반증이 발생하기 쉬움
후천적 : 볼이 좁고 굽이 높은 신발을 자주 신는 경우 무지외반증에 걸릴 위험이 증가함

무지외반증 치료방법

무지외반증이 있다고 하여 반드시 수술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무지외반증의 일차적인 치료는 비수술적 요법이며, 무지외반증의 치료 방법은 환자가 느끼는 증상, 변형의 심각성, 치료의 목적(염증과 통증의 조절인지, 미용적 문제까지 해결하는 것인지) 등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심하지 않은 변형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볼이 넒은 편한 신발 착용, 교정 도구 혹은 중족골 패드 사용 등)를 먼저 시행하고 수술적 치료는 변형이 악화되거나 보존적인 수단으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때 선택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은 기능적으로 매우 중요한 구조이기 때문에 단순히 미용의 목적으로 수술을 결정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