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 플레이스 케이크 추천 모어 댄 쿠키 앤 크림 1호 후기

요즘 거리를 지나다보면 투썸 플레이스가 전에 비해 더 많이 생겼더라구요. 아무래도 투썸 플레이스가 단순히 커피(음료)를 마시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케이크와 디저트 종류가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더욱 선호하시는 것 같아요.

확실히 투썸 플레이스는 디저트, 특히 케이크의 퀄리트가 훌륭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요즘 프렌차이즈 빵집의 케이크 가격을 보면 정말 헉!!하고 놀랄 때가 많죠. 그래서 어떻게 보면 케이크도 투썸 플레이스가 맛과 가격적인 면에서 더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전부터 정말 궁금하고 먹어보고 싶었던 투썸 플레이스의 '모어 댄 쿠키 앤 크림(1호)'를 먹어보았는데요. 후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이 포스팅을 주목해주세요.

투썸 플레이스의 케이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모두 다 알만한 '떠먹스 아이스박스'

정말 많은 분들이 사랑하는 케이크 중 하나죠.

저 역시 처음 '떠먹는 아이스박스'를 먹었을 때 그 감동을 잊을 수 없어요.

가득 올라가 있는 오레오 쿠키와 마스카포네 크림의 조합은 정말 환상적이죠.

그런데, 매번 '떠먹는 아이스박스'만 먹다보니 약간은 질리고(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맛있지만) 좀 다른 케이크를 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오늘은 전부터 너무 먹어보고 싶었던, 게다가 비주얼도 아이스박스와 비슷한 모어 댄 쿠키 앤 크림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보자마자 너무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에 얼른 먹고싶어서 얼마나 설렜는지 몰라요.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케이크의 사이즈가 너무 아담하고, 좀 더 직설적으로 말하면 정말 조금해서 약간은 실망스럽고 당황하기도 했답니다.

가격 대비 너무 조금하다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 저는 1호 사이즈를 31,000원에 구입하였습니다. 2호 사이즈도 있으니 매장에 문의해보세요)

구체적인 사이즈는 사진을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구요. 높이는 보시는 것과 같이 약 9-10cm정도, 가로 길이는 약 13-14cm정도 되었답니다.

처음에는 너무 조금해서 약간 실망을 했었지만, 막상 집에와서 단면을 잘라보니 생각보다 높이가 상당하더라구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또 양이 그렇게 적은 것 같지도 않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케이크 위에는 오레오 쿠키가 듬뿍 올라가져 있구요, so sweet♡라는 귀여운 장식이 꽂혀있어요. 오레오 쿠키만 보면 정말 '떠먹는 아이스박스'와 상당히 유사해서 과연 맛도 아이스박스와 비슷할지 아님 전혀 다를지 궁금했답니다.

본격적으로 케이크를 먹어보기 전에 우선 위에 올려져 있는 오레오 쿠키를 먹어봤어요. 쿠키 자체는 바삭함 보다는 수분을 머금어서 부드러운 식감이었어요.

단면을 잘라보았아요. 딱 보기에는 아이스박스와 비슷한 것 같지만 사실 차이점이 있답니다.

아이스박스는 오레오 쿠키+마스카포네 크림이 층층이 쌓여있는 조합인데 반해

모어 댄 쿠키 앤 크림은 초코시트+크림(크림치즈와 오레오쿠키 파우더가 믹스된 크림)의 조합으로 그 맛과 식감이 아이스박스와는 달랐어요.

모어 댄 쿠키 앤 크림의 단면을 자를 때 부드럽게 잘리다가 밑으로 갈수록 약간 꾸덕한 느낌이 들면서 잘 잘리지가 않더라구요. 사진을 보시면 잘 구분이 안가실 수도 있지만, 맨 위/맨 아래의 초코시트와는 다르게 맨 밑의 초코시트의 바로 윗부분이 더 진하고 검은색을 띄는 것을 볼 수 있어요. 바로 저부분 때문에 꾸덕한 느낌이 들면서 잘 잘리지 않았던 것인데요.

저 부분은 아이스박스의 식감처럼 좀 더 꾸덕하고 어떻게 보면 브라우니의 식감과도 좀 비슷했고 오레오 맛이 가장 강하게 나는 부분이었답니다. 그냥 초코시트만 있었다면 마냥 부드럽기만 해서 좀 지루한 식감일 수도 있었던 부분을 바로 저 부분을 통해서 부드러움과 꾸덕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케이크였습니다.

우선 전체적인 평가를 하자면 만족스러웠어요. 제가 아무래도 초코를 좋아하고 오레오도 좋아하고 단 것을 굉장히 선호해서 그런지 제 입맛에는 정말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떠먹는 아이스박스' 처럼 강한 오레오의 맛과 꾸덕한 식감을 기대하셨던 분이라면 예상과는 다르실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