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개념 및 구성요소 (Part 2)

안녕하세요! 저번시간 까지는 공포의 구성요소, 그리고 첨차와 주장첨차, 주두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이번시간에는 제공, 익공, 귀포와 헛첨차 그리고 안초공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시간에 살펴볼 공포의 구성요소들은 주심포, 다포, 익공을 살펴보기에 앞서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항목들입니다.

1) 공포의 주요 구성요소

<주요하게 살펴보아야 하는 구성요소>

① 주두

② 첨차(주장첨차)

③ 제공

④ 익공

⑤ 귀포

⑥ 헛첨차

⑦ 안초공

 

③ 제공(살미)

* 개념

- 도리방향과 직교하며, 보방향과 동일한 부재이다.

* 시기별 특징

① 고려말~조선초기 : 첨차와 같은 살미형태(외부는 쇠서형, 내부는 공안형)와 통으로 따놓은 공안의 형태이다.

② 조선 중기 : 외부는 끝이 올라가는 형태, 내부는 초각되어 하나의 부재로 붙기 시작한다.

③ 조선 후기 : 외부 최상측 제공의 형태는 익공형인 경향이며, 어깨따기 기법으로 공안이 형성된다.

④익공

- 조선 중기이후 등장한 양식이며, 초익공부터 익공의 형태에 따라 다양한 익공이 존재한다.

( 초익공, 이익공, 삼익공, 출목익공, 물익공, 직절익공 등)

⑤ 귀포

- 모서리에 위치한 공포의 형태를 말한다. 대부분의 목조 건축물(문화재)이 사각형의 형태이기에 귀포는 자연스레 4부분에 형성된다.

- 구성요소 : 귀한대, 좌우대, 병첨, 도매첨, 이방(고삽)

⑥ 헛첨차

*개념

- 주심포 건물의 기둥머리에서 창방과 직각으로 결구되는 불완전한 형태의 첨차이다.

* 기능

① 초제공(살미)의 처짐방지 기능을 수행한다.

② 주두의 수평이동을 방지한다.

③ 기둥 및 공포의 일체화 기능을 수행한다.

④ 초제공의 출목거리 및 처마내밀기 연장기능을 수행한다.

* 사례

① 헛첨차가 있는 구조

- 수덕사 대웅전(헛첨차에 양갈 소로가 사용되었다.)

② 헛첨차가 없는 구조

- 봉정사 극락전, 부석사 무량수전(주두위에서 바로 공포가 시작된다.)

③ 헛첨차가 있지만 특이한 구조

- 은해사 거조암 영산전(별도의 헛첨차 받침을 설치하여 이중 헛첨차가 사용되었다.)

* 결구법

① 창방+헛첨차 : 반턱맞춤

② 외부 = 초제공+소로(헛첨차상부) : 일반적으로 양갈소로를 사용한다.(특이사례:사갈소로(은해사 거조암 영산전))

③ 내부 = 보아지형태로 초각되어 제공을 받는다.

 

⑦ 안초공

- 기둥머리의 내측, 외측 평방(창방)에 직교하여 기둥 상부의 공포를 받는 부재이다.

- 조선 중후기 다포건물에서 나타나는 시기적 특징이 있다.

조선중기, 조선후기 안초공 비교(필자그림)

( 조선 중기 : 나비형 안초공(평방까지 잡아주는 경향) / 수장폭보다 두꺼운 두께 사용 )

( 조선 후기 : 파련형 안초공(주두까지 잡아주는 경향) / 수장폭 두께 사용 )

 

* 기능

① 기둥머리 결구부 보강

② 주두 이동방지(수평 위치상)

③ 초제공 처짐방지

④ 의장적 기능

⑤ 평방의 이음새 메꿔주는 역할

* 결구법

① 평방하부까지 잡아주는 결구법(조선중기) : 기둥+안초공(통장부 맞춤), 안초공+주두(옆갈)

② 초제공 하부까지 잡아주는 결구법(조선후기) : 기둥+안초공(통장부 맞춤), 기둥+창방(주먹장 맞춤)

2) 공포의 종류

① 주심포

- 주심상에만 공포가 설치되는 구조, 고려말부터 조선초기까지 많이 사용됬던 공포 양식이다.

- 기둥은 배흘림기둥이 주류를 이루고, 연등천장으로 항아리모양의 대량을 사용하는등 실내 장식을 추구한 공포양식이다.

② 다포

- 주심과 더불어 주간상에도 공포를 설치한 구조이다. 주간상 공포의 하중을 받기위해 평방이라는 부재가 추가적으로 사용되었으며, 내부 천장을 우물천장등으로 가려지는것이 또하나의 특징이다.

③ 익공

- 임진왜란을 거치며 조선 중후기에 성행한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양식이다.

- 다포식 건물보다 시공성이 뛰어나 조선 중후기의 경제적 관념과 유교사상을 반영하는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겠다.

- 권위와 격식이 있는 건물(종묘와 같은건물:1출목 2익공)에서는 출목을 사용하여 익공형식을 구성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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