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포스팅에서는 창방의 개념과 기능 그리고 종류에 대하여 살펴보았었다. 창방의 종류로는 일반적인 문화재 목조 건축물에 쓰이는 창방, 중층 건물에만 나타나는 멍에창방과 연두창방을 살펴보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앞서 살펴본 창방의 보수 및 시공방법을 간략히 살펴보고, 평방에 대하여 살펴 보도록 하겠다.
1) 창방의 보수 및 시공
① 변위양상
- 처짐, 균열, 결구부(장부) 파손
② 변위원인
- 상부하중( 공포,화반,평방)에 의한 변위
- 건조수축에 따른 유효면적의 축소화
③ 보수 및 보강법
※ 창방 및 평방 보수과정이 동일하다.
* 문화재 수리공사 대원칙
- 해체 및 보수 범위의 최소화 : 당해 문화재의 진정성 확보
- 기존 재료 재사용 : 진정성 확보 및 신재교체시 기존재료와 재질, 산지등 동일재료 사용
- 기존 기법 사용 : 기존의 축조된 기법을 사용하되, 현장여건상 가역적인 방법(현대적 기법) 사용 검토
* 처짐 및 균열 보강방안
- 철물보강 (사례:하동 쌍계사 대웅전, 법주사 원통보전)
- 문선 및 보조기둥 신설 고려(드잡이 병행하여 실시한다.)
* 장부촉 파손 보강방안
- 구조적 문제 없을시에 수지처리 및 산지못 보강
- 물림턱 만들어 유효단면적 확대하여 구조적 강성 확보
- 탄소강 삽입 및 보강 (구조적 안정성 확인 필수)
사례) 전주 풍남문
2) 평방
① 주안점
- 사용되는 이유
- 시기적인 특징 및 이음방법
- 단평방
- 고삽(이방)
② 개념(평방 사용이유)
- 다포건물에만 사용되며 창방위에 놓이는 횡부재이다. 기둥상부에만 공포가 형성되는 주심포와 다르게, 기둥과 기둥사이에도 공포가 형성되는 다포에서 주간상 하중을 받기 위해 추가적으로 설치된 부재이다.
- 즉 공포가 지붕을 하중을 받는데, 공포가 바로 창방으로 전달되면 창방이 휘고, 할렬등의 구조적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평방을 설치하게 된 것이다.
③ 시기적 특징
- 려말선초(고려말~조선초)기간에는 직사각형의 평방을 사용했다.
- 조선 후기에 들어서 하단부 전,후면에 'ㄱ자' 쇠시리를 두었다.
④ 이음방법
* 일반적인 평방 이음방법
- 평주상 평방끼리 이음 : 맞댐이음 후 나비장 또는 주먹장 이음
- 우주상 평방끼리 이음 : 반턱맞춤 또는 반연귀 맞춤
- 평방 및 창방의 이음 : 촉이음
*독특한 평방 이음방법
- 메뚜기장 이음 : 숭례문
⑤ 단평방
- 개념 : 다포계 맞배집(전후면에만 다포가 있는 공포집)에서 전후면 평방의 구조적 안정성을 위하여 양측면에 결구되는 길이가 짧은 창방
- 종류
1) 단순단평방
사례) 화암사 극락전, 귀신사 대적광전
2) 고주와 결구되는 측면 단평방
사레) 기림사 대적광전, 선운사 대웅보전
-특이사례 : 평방이 없는 다포계 건물(금산사 미륵전 2,3층 / 장곡사 상대웅전 / 전등사 약사전)
⑥ 고삽(이방)
- 개념 : 우주상부, 평방주두 외부에 귀한대의 처짐을 방지하기 위해 마름모꼴로 설치된 부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