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유네스코 부석사] 영주 부석사, 일주문에서 안양루까지

안녕하세요!

문화재를 사랑하는 딘동입니다.

이번시간에는 부석사의 중심불전이라고 할 수 있는 무량수전까지 올라가는 동선에 위치한 건물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부석사

부석사전경(출처:동화사대구불교대학)


부석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가 되었는데요. 그 중에 국가지정문화재인 국보와 보물에 대하여 간략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보

무량수전(국보 18호)

무량수전 소조 아미타여래 좌상(국보 45호)

무량수전 앞 석등(국보 19호)

조사당(국보 19호)

조사당 벽화(국보 46호)


보물

자인당 석조 여래 좌상(보물 220호, 1636호)

고려 삼본 화엄경판(보물 735호)

당간지주(보물 255호)

무량수전 옆 삼층 석탑(보물 249호)

오불회 괘불도(보물 1562호)


부석사 입장료

부석사의 입장료는 그게 주차비와 부석사(문화재구역)입장료로 나뉩니다.
그런데 입장료를 받는곳이 일반적으로 주차장이 있는 구역과 같이 있는것이 아닌, 주차장은 지자체 소관이며 운영은 공원 관리공단에서 운영한다고 합니다.

부석사 입장료

승용차 : 3,000원(버스를 제외한)

입장료 : 2,000원(성인기준)


부석사의 역사

부석사는 한국 화엄종의 근본으로써 신라시대 문무왕 의상대사가 왕명을 받들어 창건했습니다.

화엄의 큰 가르침인 선종을 중심으로 평쳐나갔던 사찰입니다. 


일주문을 지나서 펼쳐지는 은행나무 길은 정말로 아름다웠습니다.(하지만 가을의 은행은 떨어지며 악취를 풍기기도 했습니다.)


천왕문을 지나고 안양루를 거쳐 무량수전이 이르르게 됩니다. 무량수천의 기둥이나 문창살 하나에도 천년의 세월이 살아 숨쉬며, 모자람 없는 균형과 충분하게 절제된 우아한 자태를 뽐냅니다. 

신비로운 설화와 무량수전을 비롯한 수많은 국보, 보물 등 문화재가 자리하고 있는곳인 부석사는 마음을 가다듬고 눈길이 가라는대로 느끼며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발길을 옮기며, 

영혼을 담은 내면의 세계를 들여다 보는 사바의 극락이기도 합니다.


부석사 문화재안내판

2010년부터 문화재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써, 2019년에도 약 250개의 문화재에 대한 안내판을 교체하는 사업이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부석사 또한 안내판을 문화재 공공디자인 메뉴얼에 맞추어 만든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부석사는 종합안내판 A형을 기준으로 하여 만들었는데, 아무래도 규모가 있고 역사가 깊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라는 특징이 안내판에 적용된 듯 싶습니다.


무량수전에 가기까지

일주문→당간지주→천왕문→범종루→안양루

위의 순서대로 도달하게 됩니다. 전형적인 산지 사찰 특히 선종의 사찰의 특색이 보여지는데요. 생각보다 경사가 가파른 편이고, 이에따라 계단이나 석축의 춤(높이)도 상당히 높았습니다.

유아나 연세가 드신분들과 함께 갈때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듯 합니다.


1. 일주문

다포형식으로 내,외 4출목으로 구성되있었습니다. 단청 또한 매우 화려한 금단청으로 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금단청이란?

- 직휘, 머리초, 휘를 쓰고 계풍에는 금문양을 넣은 단청을 말합니다.

- 화려한 바자휘를 많이 쓱소 3빛으로 도채하며 별화도 사용합니다.

- 조밀도에 따라 얼금, 금 ,갖은금 단청으로 구분합니다.

또한 출목을 많이 가져가기 위해 기둥머리에서부터 공포가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창방의 레벨에서 앞으로 빼내어 구성한 전형적인 일주문 구조가 눈에 들어옵니다.


지붕은 맞배지붕으로 꾸미며, 측면은 풍판으로 마감했습니다. 풍판내부에 띠장목과 선대가 눈에 들어옵니다.


2. 당간지주

신라시대의 석조 유물입니다. 당간지주란 지금의 국기게양대와 같은 역할을 하는 석조물로서, 기다란 돌 두개를 배치하고 그 사이에 각 사찰을 알리는 깃발을 꽂아두는 대입니다. 부석사의 당간지주는 1,300여년전 화엄종 사찰을 알리는 깃대와 깃발이 꽃혀 있었다고 추정됩니다. 지금은 한 쌍의 돌기둥만 남아 있는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당간지주는 일주문을 지나 천왕문에 다다르기 전 왼편에 위치해 있었는데, 사진에서 보시는바와 같이 사용하지 않는 물탱크와 관리시 남은 적재물들이 혼재되어 있는것을 볼 수 있었는데,개인적으로 당간지주 또한 보물 255호로 지정된 만큼 조금더 세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여졌습니다.


3. 천왕문

불법을 수호하며 맑고 깨끗해야 할 부처님의 세계를 지키는 사천왕을 모신 건물로 일명 봉황문이라고도 합니다. 이 사천왕은 고대 인도종교에서 숭상했던 귀신들의 왕이였으나, 석가모니부처님께 귀의하여 불법과 불법에 귀의하는 자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부석사 역시 석가모니부처님의 불법에 귀의하는 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천왕문이 일주문 후면에 배치된 것이 특징입니다.


4. 범종루

일주문, 천왕문, 회전문 다음으로 맞이하게 되는 문으로써 누각식 문입니다. 아래층은 사람이 진입 할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수행하며, 2층은 운판과 목어가 놓여져 있습니다. 

범종루에는 범종이 위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부석사에서 범종은 옆에 따로 범종각을 지어서 위치해 놓았습니다.


평면

-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구성


중층구조

- 귀틀구조로써 장귀틀과 동귀틀로 구성되며, 목조건물에서 창방역할을 하는 청방이라는 부재를 귀틀 하부에 설치하여 귀틀의 처짐을 보강하고 있는 구조

- 널마루 형식으로 귀틀 상부에 널마루 못으로 고정된 마루형식


공포

- 주심포형식이지만, 귀포가 있는것이 특징

귀틀구조

수장부

- 계자난간이 설치된 구조

- 치마널이 귀틀과 청방뺄목을 가려주는 구조


부석사 안양루

5. 안양루

조선 후기의 목조건축물입니다. 범종루를 지나 누각 밑을 통과하여 진입하게 되는 방식인 누하진입 방식을 취한 누락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평면

-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높은 자연석 석축상부에 조영


중층구조

- 귀틀구조로써 장귀틀과 동귀틀로 구성되며, 목조건물에서 창방역할을 하는 청방이라는 부재를 귀틀 하부에 설치하여 귀틀의 처짐을 보강하고 있는 구조

- 널마루 형식으로 귀틀 상부에 널마루 못으로 고정된 마루형식


공포구조

- 다포


지붕구조

- 서까래 부연이 사용된 겹처마

- 측면에도 합각이 구성되며 추녀가 사용된 팔작지붕구조


부석사 안양루 귀틀구조

부석사 안양루 귀틀

수장부

- 계자난간이 설치된 구조

- 치마널이 귀틀과 청방뺄목을 가려주는 구조


다음포스팅에는 부석사 무량수전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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